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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블록체인 활용해 10분내 보험금 자동지급 상품 계획중"

정규식 차장 “블록체인 활용해 보험 인식 개선해야”

블록체인으로 서류 대조 대체

보험사 블록체인 공동 인증 추진 준비도

정규식 교보생명 차장이 30일 ‘제6회 블록체인 테크비즈 컨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신은동 인턴기자

“한국은 보험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습니다. 블록체인으로 보험을 편리하게 해 인식을 바꾸고 싶습니다.”

30일 부산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열린 ‘제6회 블록체인 테크비즈 컨퍼런스’에서 정규식(사진) 교보생명 차장은 블록체인으로 보험료 청구 과정을 간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차장은 고객이 크게 두 가지 어려움을 겪는다고 말했다. 우선 보험료 청구 과정에 어려움을 겪는다. 고객은 보험사를 직접 방문하기 어렵거나 필요한 서류가 무엇인지 몰라 청구를 포기한다. 다음은 본인이 보험료 지급 대상이라는 사실을 몰라 신청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정 차장은 이로 인해 100만원 이하 보험료 청구율이 52%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블록체인의 보험 시스템 개선 가능성을 설명하기 위해 교보생명의 시범 사업이 예시로 등장했다. 스마트 청구 계약자가 병원 원무과에서 보험료 청구를 요청하면 교보생명 어플리케이션과 연결되는 문자가 발송된다. 어플리케이션에서 본인 확인을 위한 인증과 개인신용정보 처리 동의 과정 등을 거치면 보험료 청구가 완료됐다는 문자가 날아온다. 기존의 복잡한 서류 대조 과정은 블록체인에 고객의 보험금 청구 사실과 보험사의 인증 사실을 해시값으로 변환해 기록하는 것으로 대체된다.



정 차장은 청구 과정을 간략히 줄여 고객 장벽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스템 개선으로 청구 비율이 늘어나면 보험사의 손해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오히려 보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해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단 현재 시범 사업은 교보생명 임직원 대상으로 제한 시행 중이다. 정 차장은 올해 안에 고객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협회를 통해 다른 보험사까지 시스템이 퍼질 수 있도록 블록체인 공동 인증 추진을 준비 중이라 밝혔다. 또한 스마트 컨트랙트를 이용해 조건만 맞으면 10분 안에 보험금이 자동 지급되는 상품도 계획 중이다.
/황보수현 인턴기자 soohyeonhb@decenter.kr

황보수현 기자
soohyeonhb@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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