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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쇼핑몰 타오바오, 위조 ICO 백서 판매

한화 62만원에 거짓정보 담은 백서 제작

ICO 팀의 이력까지 위조 가능하다고 광고

타오바오에서 팔리고 있는 백서 양식. 신화통신의 보도 이후 삭제됐다. /사진=타오바오
중국 인터넷기업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오픈 마켓 타오바오에서 초기코인공개(ICO) 프로젝트를 위한 백서 양식이 3,600위안(한화 약 6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9월 중국 인민은행에서는 ICO를 공식적으로 금지했다.

14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인터넷 기업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오픈 마켓 타오바오에 ‘ICO’ 또는 ‘백서’를 검색할 경우 여러 판매업자가 ICO를 위한 백서 양식을 팔고 있다. 백서란 암호화폐 개발자들이 자신이 개발하는 암호화폐에 대해 설명한 보고서로 ICO 팀에 대한 정보, 블록체인 기술, 전망 등에 대한 정보를 담았다.

또 다른 현지 매체인 베이징뉴스는 판매자들은 정체가 불명확한 ICO의 프로젝트에 대해 위조된 정보를 담은 백서를 만들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매체 기자의 잠입취재 결과 ICO 백서 작성 의뢰에는 3,600위안, 한화 약 62만원의 비용이 들며 ICO 프로젝트팀에 관련된 거짓 신용정보를 퍼트리는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거짓 백서를 작성하는 절차는 ‘고객의 요청→상호 협의→작성 시작→파일 스크린 샷 보내기→고객 확인→소스 자료 보내기→고객이 만족할 때까지 수정→고객평가’ 순이다. 백서 판매자는 “우리는 하버드, 예일, 케임브리지, 애플, 구글 등 원하는 이름만 대면 ICO 팀의 학력과 경력을 위조해준다”고 설명했다. 위조된 정보로 작성된 백서는 사기성 ICO 프로젝트에 사용된다.

/원재연 인턴기자 wonjaeyeon@decenter.kr

원재연 기자
1replay@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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